꼬막무침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입니다. 탱글탱글한 꼬막살에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곁들여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인기 있는 요리입니다. 특히 보성, 벌교 지역의 꼬막이 유명하며,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습니다.
꼬막은 조개 중에서도 특히 씹는 맛이 좋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좋습니다. 껍데기에 선명한 줄무늬가 있고, 입을 꽉 다문 것이 신선한 꼬막입니다. 열면 탱글탱글하고 붉은빛이 도는 살이 나옵니다.
꼬막을 맛있게 삶는 핵심은 삶는 시간과 젓는 방향입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꼬막을 넣고 한 방향으로만 저으면, 원심력에 의해 살이 한쪽 껍데기에 붙어 까기가 쉬워집니다. 3개 정도 입이 벌어지면 바로 건져야 살이 질겨지지 않습니다.
삶은 후 찬물에 헹구면 살이 수축하고 맛이 빠지므로, 삶은 물을 받아두었다가 그 물로 불순물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국간장과 청주를 넣어 삶으면 비린내가 줄고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꼬막무침은 냉장 보관 시 2-3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양념장은 버리지 말고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면 별미입니다. 김을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장에 배즙이나 사과즙을 넣으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꼬막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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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