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백숙은 통닭을 맑은 물에 푹 삶아낸 한국의 전통 보양식이다. '백숙(白熟)'이란 아무런 양념 없이 삶아 익힌다는 뜻으로, 닭 본연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삼복(三伏) 기간인 초복, 중복, 말복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닭백숙을 즐겨 먹었다.
한국에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다. 더운 것으로 더위를 다스린다는 뜻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어 땀을 흘리면 체내 열이 빠지고 기력이 회복된다고 믿었다. 닭백숙은 이러한 전통 지혜를 담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고 영양 흡수율이 높다. 특히 닭백숙은 긴 시간 푹 끓여내어 콜라겐과 영양분이 국물에 우러나와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환자의 회복식이나 산후조리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기본 닭백숙에 인삼을 넣으면 삼계탕, 황기를 넣으면 황기백숙, 찹쌀을 닭 배 안에 넣으면 영양백숙이 된다. 취향에 따라 대추, 밤, 은행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닭백숙은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이 기본이다. 소금과 후추를 섞은 소금장에 닭고기를 찍어 먹으면 담백한 닭의 맛이 살아난다. 매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양념장을 곁들여도 좋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아 먹거나, 소면을 넣어 먹어도 별미다.
닭 손질하기
인분
주재료
육수 재료
소금장
양념장